신한·우리銀, 모바일뱅킹 잇단 접속 지연
문일호 2021. 1. 25. 17:30
월급조회 등 고객불만 속출
"비대면이어도 줄 서는 건 매한가지네요."
최근 시중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먹통이 되거나 접속 지연이 속출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앱 '신한 쏠(SOL)'에선 이날 오전부터 전산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기본적인 금융서비스 조회가 불가능했다. 이날 오전 월급 조회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이 앱에 접속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라는 문구가 떴다. 이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종료되는 식으로 앱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후에는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접속 지연은 여전했다. 은행 측에서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대출 신청이 이날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출과 상관없는 우리은행의 스마트뱅킹인 '원뱅킹'도 이날 오전 한때 접속 불량이 나타났다. 한 비대면 고객은 "하필 월급날(25일)에 모바일 앱이 먹통이 되면서 급하게 돈을 보내야 할 때에 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금융결제원 전산 장애에 따른 로그인 오류라고 설명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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