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과거 배당 이력도 촘촘히 공시해야

오형주 2021. 1. 25.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상장회사가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해왔는지, 과거 평균 배당수익률은 얼마였는지 등을 정기보고서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거 평균 배당수익률은 최근 3년간과 5년간으로 나눠 작성하도록 했다.

종전 공시서식에는 배당을 한 특정시점별 배당수익률은 있었지만 지난 수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얼마였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주주들은 이제 정기보고서만 살펴보면 어떤 기업이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해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배당수익률도 기재 의무

앞으로 상장회사가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해왔는지, 과거 평균 배당수익률은 얼마였는지 등을 정기보고서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상장사들이 매 분기 말 공시하는 분기·반기보고서 및 사업보고서에 기재되는 배당공시 항목을 크게 늘렸다. 우선 회사의 배당정책을 소개하는 항목에는 향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구체적으로 담도록 했다. 배당 수준의 방향성(현행 유지·확대·축소)과 목표 결정 시 사용한 재무지표(잉여현금흐름 등) 산출 방법도 첨부해야 한다.

연속 배당횟수와 과거 평균 배당수익률로 구성된 ‘평균 과거 배당 이력 항목’도 새롭게 추가됐다. 연속 배당횟수는 지금까지 분기(중간)배당이나 결산배당을 몇 번이나 쉬지 않고 해왔는지를 나타낸다. 만약 중간에 배당이 한 번이라도 중단됐다면 다음에 배당이 재개된 분기부터 횟수가 다시 계산된다.

과거 평균 배당수익률은 최근 3년간과 5년간으로 나눠 작성하도록 했다. 종전 공시서식에는 배당을 한 특정시점별 배당수익률은 있었지만 지난 수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얼마였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주주들은 이제 정기보고서만 살펴보면 어떤 기업이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해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