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문 바깥' 작가 12명을 만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는 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무(無)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다." 최근 작고한 '물방울'화가 김창열(1929∼2021)의 작품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2층에 전시중이다.
가나문화재단은 이들을 포함해 12명 작가들 작품을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전시중이다.
전시중인 작가 김구림, 윤명로, 이항성의 미술관도 성사 직전이다.
3월엔 또다른 자문밖 12명 작가 작품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각으로 존재의 본질을 추구해온 작가 최종태(89)의 소박한 여인상들은 깊숙한 곳에 자리해 있다. 편안한 얼굴의 소녀가 앉은 자세로 한쪽 손은 무릎, 한쪽 손은 얼굴에 기대고 생각에 잠겨 있다. 치마저고리 앞으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조용히 정면을 응시한 소녀도 보인다.
가나문화재단은 이들을 포함해 12명 작가들 작품을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전시중이다. '자문밖'은 종로구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등 자하문 바깥 동네를 말한다. 전시는 이 일대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가나문화재단, 자문밖문화포럼, 종로구청은 이들 자택과 작업실을 기반으로 자문밖 미술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현재 확정된 작가가 김창열, 박서보, 최종태다. 전시중인 작가 김구림, 윤명로, 이항성의 미술관도 성사 직전이다. 전시장엔 김병기, 김봉태, 심문섭, 유영국, 이종상, 하종현의 작품도 있다. 2월 28일까지 볼 수 있다. 3월엔 또다른 자문밖 12명 작가 작품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년간 7번 임신' 본능아내 "남편과 부부관계 싫진 않아"
- "정우성·문가비 만남, 오래된 現연인과 잠시 헤어졌을 때"…새 주장(종합)
- 박나래, 얼굴에 멍 자국 "강남 아빠한테 맞았다"
- 한가인 "소개팅 경험 有…남친 군대 있을 때 나갔다"
- 유흥주점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바닥에 피 흥건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한 유튜버 상대 손배소 패소
- 포클레인에 결박 당한 전처…1년 헬스로 힘 키워 전 남편 보복 살인
- 국제부부 남편 "외도 했지만 성관계 無…벌거벗고 스킨십만"
- '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성폭력 전과에 역술인 활동까지
- 1등 나오자 "너도 빨리 사"…회사 동료 10억씩 복권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