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를땐 실적株 달린다..유망 종목 꼽아보니
매출·순익 비중 늘어난 기업
평균 주가 수익률 52% 달해
네이버·롯데케미칼 등 유망
최근 금리가 반등하면서 금리 상승기에 유망한 종목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그룹에서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이 같이 올라가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86%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 상승기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들 특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했던 시기에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이 상승한 기업들 평균 주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10년물 금리가 상승할 때 시총 30위권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이 같이 늘어났던 기업들 평균 주가수익률은 52%를 기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할 때에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매출액·순이익과 같은 현실적인 숫자들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올해 금리 상승기에도 시총 상위 그룹에서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이 올라오는 기업이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KRX300지수에서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기업들을 제시했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 에쓰오일과 강원랜드와 같은 엔터·레저주가 꼽혔다. 호텔신라·신세계도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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