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인사청문회.."김학의 사건, 공수처 이첩해야"

백운 기자 2021. 1. 25. 1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 도덕성과 자질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 박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 출국 금지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공수처로 이첩하는 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시작된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박 후보자는 일선 평검사들과도 수시로 대화하겠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 인권의 보호, 적법절차 그리고 사법적 통제로, 그것이 검사들 가슴 하나하나에 안착할 때, 저는 진정한 의미의 검찰개혁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질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는 어제 국민의힘이 연 장외 청문회와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날 선 공방부터 주고받았습니다.

[백혜련/민주당 의원 : 이미 어떤 판단을 내리고 이 자리에 온다고 한다면 인사청문회가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에서 증인·참고인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 '국민 참여 청문회'가 있었다는 것.]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사법고시 존치 고시생 모임 회원 폭행 논란과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에 질문을 집중하며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걸 부각했고, 반면 민주당은 이미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에 대한 대부분의 의혹이 소명됐다며, 장관으로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후보자는 검찰이 수사 중인 김학의 전 차관 출국 금지를 둘러싼 의혹 사건에 대해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하는 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