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임대소득 부자

추하영 2021. 1.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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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임대소득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 100만 명이 넘는 임대소득자들이 20조 원 이상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임대소득 부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으로 최상위 0.1%에 속하는 1,093명의 한해 임대소득이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당 9억3천만 원, 약 10억 원 꼴인데요.

범위를 상위 1%로 넓히면 1만여 명의 임대소득자가 부동산 임대로 3조3천여억 원을 벌었고, 상위 10%에 속하는 10만9천여 명의 임대 소득은 9조9천여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는 109만3천550명인데요.

이들의 임대소득 신고액은 20조 7천 25억 원입니다.

신고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893만 원인데요.

2015년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23만7천 명, 신고 금액은 3조6천억 원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매수심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과 집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심리는 계속 강해진 겁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2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전국의 매매수급지수 역시 114.7로 역대 최고로 조사됐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 집값 오름세 속에서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가구 이상으로 올해 평균치를 웃돌 전망입니다.

다음 달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6천여 가구, 비수도권이 6천여 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70%를 넘고 있는데요.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은 전체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의 절반 수준입니다.

부동산 '불로 소득'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소득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세원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집값 과열의 악순환 속에서 다음 달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 수요를 막을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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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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