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사우디에 전기車 공장 건설 추진”

이용성 기자 2021. 1.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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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루시드 모터스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잠재적인 경쟁사인 루시드 모터스 역시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루시드 모터스가 제다 인근에 공장을 짓는 것을 PIF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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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루시드 모터스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루시드 모터스가 지난해 9월 공개한 ‘루시드 에어'의 모습.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잠재적인 경쟁사인 루시드 모터스 역시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올해 전기차 럭셔리 세단인 ‘루시드 에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7000대를 생산하고,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3만4000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총재는 이날 FT 인터뷰에서 PIF가 보건·기술 기업들을 유치해 사우디에 사업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루시드 모터스와도 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루시드 모터스가 제다 인근에 공장을 짓는 것을 PIF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루시드 모터스는 국부펀드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4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한편 루시드 모터스는 씨티그룹 출신 사업가인 마이클 클라인이 지난해 2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해 출범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스팩의 주가는 2주 만에 두 배가량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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