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절반이 9억 넘었다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9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지난 15일 기준 51.9%를 기록했다. 9억원이 넘는 아파트 비중은 2017년 21.9%, 2018년 31.2%, 2019년 37.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49.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초 비중이 절반을 돌파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아파트 390만가구(서울 127만7000가구)를 표본으로 진행됐다.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높아진 것은 그동안 중저가 아파트 단지를 형성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의 매수 흐름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노원구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월 461건 대비 116% 상승한 997건으로 집계됐다. 도봉구와 강북구도 677건, 650건으로 각각 전월 대비 71%, 64% 늘었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487건, 523건으로 각각 99.5%, 37.6% 늘었다. 구로구(819건)의 증가율은 21.6%다. 9억원 초과 아파트가 가장 밀집된 곳은 서초구(95%)로 나타났다. 강남구(94%), 용산구(90%), 송파구(89%), 성동구(8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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