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웰'은 왜 넷플릭스 러브콜을 거절했을까..개봉 비하인드

김지혜 입력 2021. 1. 25. 17:15 수정 2021. 1.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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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초의 아시아계 여우주연상(아콰피나)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페어웰'(감독 룰루 왕)이 넷플릭스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극장 개봉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넷플릭스에서도 '페어웰'의 진가를 알아보고 거액의 금액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룰루 왕 감독은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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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초의 아시아계 여우주연상(아콰피나)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페어웰'(감독 룰루 왕)이 넷플릭스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극장 개봉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졌다.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영화. 제35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미국 배급사들 간의 이례적인 판권 전쟁을 일으킨 화제의 작품이다.

당시 넷플릭스에서도 '페어웰'의 진가를 알아보고 거액의 금액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룰루 왕 감독은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이를 거절했다. 룰루 왕 감독은 2배가 넘는 금액 차이에도 불구하고 '문라이트' '레이디 버드'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알아본 믿고 보는 배급사 A24를 선택했다.

룰루 왕 감독의 확신과 진심을 입증하듯 '페어웰'은 "올해 가장 강력한 한방!"(IndieWire), "모든 관객들이 사랑에 빠질 영화"(New York Post), "대담하고 독보적이며 아름답다!"(Rolling Stone), "마음에 기적을 일으킨다"(Seattle Times) 등의 만장일치 호평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 빌리 역의 아콰피나가 한국계 최초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의 중심에 섰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된 '페어웰'은 감독의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연출력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메시지까지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페어웰'은 2월 4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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