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익 43%↑..날아오른 소부장 업체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입력 2021. 1. 25. 17:08 수정 2021. 1. 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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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이노텍(011070)을 필두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반도체 장비 업체 테크윙(0890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

소재 업체인 애경유화(161000)도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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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작년 영업익 2배 껑충
테크윙·모토닉 등도 실적 개선
동양고속은 코로나탓 적자 전환
[서울경제]

지난해 LG이노텍(011070)을 필두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강 업체 등의 철근 수요 회복에 힘입어 대한제강(084010)의 영업이익이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운송·식품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81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6,023억 원)를 13%나 뛰어넘는 성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 5,418억 원으로 19.6% 늘었다. 순이익은 2,361억 원으로 130.8%나 급증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장비 업체 테크윙(0890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2억 원으로 22.1% 늘었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테스트 공정 투자 확대와 제품 다변화, 원가 절감 등이 실적 성장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모토닉(009680)의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고 콘덴서용 금속 증착 필름 생산 업체인 성문전자는 영업손실이 6억 원으로 59.2%나 줄었다.

대한제강의 영업이익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1억 1,989만 원으로 전년 대비 95.4%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961억 원으로 7.3% 늘었다. 대한제강의 한 관계자는 “원가 절감과 판가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철근 사업의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소재 업체인 애경유화(161000)도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축산 전문 업체 팜스코는 영업이익이 473억 원으로 134%나 증가했다. 식자재 업체인 동서도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원가 절감 등의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 늘어난 451억 원을 기록해 선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이 악화한 기업들도 있다. 동양고속은 이동 수요가 급감하며 실적이 대폭 줄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손실은 21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0.5%나 감소한 8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4% 줄어든 4,930억 원이었다. 식품 업체인 신라에스지는 연결 영업이익이 5억 원으로 75.1%나 감소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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