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철 성추행, 정의당이라 더욱 충격적"

박가영 기자 입력 2021. 1.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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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인권과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왔던 정의당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성 관련 비위로 인해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서 가해자가 한 공당의 대표, 피해자가 소속 국회의원이라니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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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인권과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왔던 정의당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성 관련 비위로 인해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서 가해자가 한 공당의 대표, 피해자가 소속 국회의원이라니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마땅한 처분을 받겠다는 김 대표의 입장은 당연하다. 정의당은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확산 차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국민의 대표마저 같은 당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그들의 민낯과 이중성이 국민을 더 화나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민주당은 사과 태도에 관한 한 정의당의 10분의 1이라도 따라가기 바란다"며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만들며 2차 가해를 일삼은 민주당이다. 정치권의 크고 작은 도덕성 논란 속에 윤미향 사건도 은폐 중"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의당에 요구한 것처럼 박원순 사건, 윤미향 사건도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라"며 "자기편 감싸기, 남의 눈 티끌 찾아내기 경쟁을 멈추고 이번 사건을 정치권 대각성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취임한 지 3개월여만이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심각성에 비춰 무겁고 엄중한 논의가 진행됐고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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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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