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스파링 가장 학폭 피해 고교생 가족 등 3가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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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봄부가 스파링을 가장해 또래들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고교생의 가족에 지원금을 전달한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폭력에 의식불명에 빠진 고교생의 가족을 포함해 119원의 기적 수혜 3가구를 선정했다.
수혜자는 학교폭력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고교생의 가족과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2가구가 각각 선정됐다.
본부는 의식불명 고교생의 가족에 총 5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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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소방봄부가 스파링을 가장해 또래들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고교생의 가족에 지원금을 전달한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폭력에 의식불명에 빠진 고교생의 가족을 포함해 119원의 기적 수혜 3가구를 선정했다.
본부는 지난 21일 '119원의 기적 수혜자 심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수혜자는 학교폭력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고교생의 가족과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2가구가 각각 선정됐다.
본부는 의식불명 고교생의 가족에 총 5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금에는 병간호로 멈춰버린 가정의 긴급생계비와 학교폭력에 따른 심리치료비가 포함됐다.
또 중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300만원, 몽골 국적 외국인 노동자에게 200만원을 각각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국적의 노동자는 지난해 11월8일 인천 서구 가좌동 한 주택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노동자는 인근 목격자에 의해 119에 신고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출혈 진단을 받아 여러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몽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40대 여성)는 지난해 12월11일 고열 등으로 119에 병원이송을 요청해 진료를 통해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본부는 두 노동자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듣고 각각 치료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은 "소중하게 모인 성금이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심리치료와 같은 지원 분야를 다양하게 발굴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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