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긴 줄 서지 않아야..상황 따른 거리두기 전략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접종이 실시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복지부와 식약처, 질병청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도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허가부터 사후 관리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혹시 모를 부작용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며 "접종 순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방역 태세를 굳건히 유지하고 병행해야 한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국민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거리두기 전략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경제적 타격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도 매우 시급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도화,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돌봄과 보건의료 분야 사회안전망 강화를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이정신 기자 (geist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068705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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