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경기회복, 유동성 고려하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

이진석 2021.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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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상한을 얘기하기 어렵다. 그러나 추가 상승 자체는 기대할 수 있다.", "탄탄한 유동성에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코스피가 3200선을 넘었고 코스닥도 꿈의 '천스닥'에 바짝 다가섰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기업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고, 유동성의 힘으로 경기개선을 꾀하려는 움직임도 멈추지 않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수가 떨어지면 개인이 다시 매수하는 식으로 시장이 흘러가는 등 수급상황도 탄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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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상한을 얘기하기 어렵다. 그러나 추가 상승 자체는 기대할 수 있다.", "탄탄한 유동성에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코스피가 3200선을 넘었고 코스닥도 꿈의 '천스닥'에 바짝 다가섰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넘는 수준이고 과열인 상황이어서 향후 지수를 추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우호적인 증시 환경으로 상승 가능성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 경기회복 기대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상승 이유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들고 있다.

경기회복의 바로미터 격인 구리 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철광석 가격은 올해 초에 비해 두배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했던 국제유가도 WTI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도체 업체에 자동차용 반도체를 팔아달라고 'SOS'를 칠 정도로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고 컨테이너의 경우는 수출을 위해 필요한 컨테이너는 국가간 물량 확보전쟁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188개사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53.4%,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69.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은 논란이 일던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 업종을 순매수한 데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고, 더불어 컨테이너 물량 확보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수출 경기 회복 기대 심리가 확산되자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추가 상승에 무게
코스피 3200선, 코스닥 999포인트 등 단기간에 지수가 큰 폭으로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유동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승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뉴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현재 주가 대비 실적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다. 현재는 리스크를 신경써야 할 시점이다. 주가가 앞으로 더 올라갈지는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 부양책, 빅테크 기대감이 살아 있어서 당분간 추가적인 상승 자체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기업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고, 유동성의 힘으로 경기개선을 꾀하려는 움직임도 멈추지 않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수가 떨어지면 개인이 다시 매수하는 식으로 시장이 흘러가는 등 수급상황도 탄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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