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혜영 "모든 피해자들에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허정호 2021.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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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의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의 대표로부터 저의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인 책임을 묻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것이 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자, 제가 깊이 사랑하며 몸담고 있는 정의당과 우리 사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해자의 사실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죄, 그리고 책임을 지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이를 거부한다면 사회가 적극 나서서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처절히 싸우고 있습니다.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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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 대표단회의를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는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
지난 4일 당 대표단회의에 참석한 김종철 대표(오른쪽)와 장혜영 의원.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복주 부대표가 25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의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의 대표로부터 저의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인 책임을 묻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것이 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자, 제가 깊이 사랑하며 몸담고 있는 정의당과 우리 사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해자의 사실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죄, 그리고 책임을 지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이를 거부한다면 사회가 적극 나서서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처절히 싸우고 있습니다.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고 밝혔다. 

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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