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가치' 주목한 GS25,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키운다
[스포츠경향]
‘나에게 주는 선물 희소가치’들이 편의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앞서 GS25가 선보인 한정판 위스키 ‘조니워커블루조디악컬렉션’이나 제품에 아트 스토리텔링을 더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정판 위스키 ‘조니워커블루조디악컬렉션’ 경우엔 750ml 용량으로 가격은 33만원이며 각 병마다 저 마다의 하나의 12간지 띠들이 금색으로 그려져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GS25는 ‘와인25플러스’로 조디악컬렉션 상품을 12간지 띠 별로 각각 30병씩 총 360병 선보였는다. 이에 호랑이띠, 뱀띠 상품은 출시 첫날 9시간만에 완판되며 재입고 문의가 따랐다. 소띠와 쥐띠 상품도 동이 났고 원숭이띠 상품을 비롯한 타상품들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모든 띠별 상품들이 팔릴 경우 금액으로는 약 1억2000만원에 해당한다.
이번 상품 구매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이 구매자 본인의 나이에 맞는 띠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는 이번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목적이 타인에 대한 선물용이라기 보다 나에게 주는 선물인 ‘개인 소장용’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이번 컬랙션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73년생 소띠, 74년생 호랑이띠, 72년생 쥐띠 순으로 주로 46세~48세의 중년 남성들이었다.
GS25는 이번 상품 판매를 통해 희소가치고 있고 동시에 힐링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강화 확대시킬 예정이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담당자는 “2030세대의 한정판 스니커즈보다 더 뜨거웠던 40대의 한정판 주류 구매 열기에 놀랐다”며 “전상품의 조기 품절이 예상되는데 GS25 역사상 30만원이 넘는 단일 상품의 고급 위스키가 며칠만에 1억원 넘게 팔린 사례가 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유통업계에선 ‘나에게 주는 선물’ 제품들이 힐링 스토리들과 연계되면서 트렌드 주류를 잇고 있다.
예컨대 GS25는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이하 유니버설)와 손잡고 지난달 미니언즈과일젤리, 트롤과일젤리, 쥬라기공룡화석초컬릿을 선보이며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니언즈과일젤리와 트롤과일젤리는 지난해 2월부터 GS25와 유니버설이 10개월간의 긴 협의 과정을 거쳐 출시한 상품이다.
GS25가 미국의 유니버설과 상품 기획을 담당했고, 독일의 유명 제조사 라골즈는 생산을 맡으며 한·미·독 3개국의 합작 상품이 태어났다.
GS25가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는 이유는 캐릭터 제휴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핼러윈데이용 상품으로 선보인 캐스퍼트롤리젤리는 핼러윈데이 전날에 대부분의 물량이 조기 소진됐었고, 에그짱캐스퍼, 할로윈멘토스 등은 상품 기획자 예상 목표치보다 30% 이상 더 팔리며 출시 이후 각각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5위 안에 들기도 했다. 모두 희소가치적 스토리가 제품에 더해져 얻은 효과들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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