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의 '소상공인 해법'..'스마트슈퍼' 혁신 현장으로

권혜민 기자 2021. 1.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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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 선거 행보를 공식화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동네 슈퍼'를 찾았다.

박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처음 스마트상점, 무인 스토어를 한다고 했을때 소상공인들이 어렵고 복잡하다며 호응을 강하게 하진 않았다. 그래도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미래다'라는 말에 응해주셔서 감사 인사를 왔다"며 "3개월이 지난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점이 없는지 살펴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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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에 방문해 무인셀프계산대를 체험하고 있다. 2021.01.25. photo@newsis.com


"소상공인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 선거 행보를 공식화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동네 슈퍼'를 찾았다. 장관 시절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스마트슈퍼' 사업 1호 가게인 나들가게 형제점(형제슈퍼)이다.

스마트슈퍼는 ICT(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똑똑한 동네 슈퍼'다. 무인 출입장비와 신원 인증, 셀프 계산대, 보안시스템 기술을 접목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열린 1호점 개점 행사에 장관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당시 "대한민국의 600만 소상공인이 얼마나 디지털화 하느냐가 앞으로의 국가경쟁력"이라며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이 3개월 전 방문했던 장소를 다시 찾은 이유는 '감사 인사'다. 박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처음 스마트상점, 무인 스토어를 한다고 했을때 소상공인들이 어렵고 복잡하다며 호응을 강하게 하진 않았다. 그래도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미래다'라는 말에 응해주셔서 감사 인사를 왔다"며 "3개월이 지난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점이 없는지 살펴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에 방문해 점주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1.25. photo@newsis.com


이는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장관 시절 성과를 낸 대표적 사업 현장을 찾아 자신의 강점으로 꼽히는 행정 경험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자영업자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대책이 이슈화한 상황에서 '소상공인 스마트화'라는 나름의 해법을 재조명한 셈이다.

이날 박 전 장관은 형제슈퍼에서 손소독제와 간식거리를 셀프계산대를 통해 구입한 뒤 최제형 형제슈퍼 대표와 가게 매출과 운영시간,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대표는 "전에 비해 매출이 20~30% 늘었다"며 "장관님이 오고 난 뒤 많은 소상공인들이 와서 보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 설명해줬다. 상당한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도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매출이 들쭉날쭉한데 스마트상점으로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업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에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01.25. photo@newsis.com


박 전 장관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정부의 시책에 호응하느라 매출이 떨어졌는지, 안 떨어졌는지 데이터를 보면 다 나온다. 그런 분들에게 손실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데이터에 의해 정부가 정책을 편다면 국민들께서도 공감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 간담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박 전 장관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된다. 박 전 장관은 슬로건과 핵심 공약 등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랜선 질의응답'에 나설 예정이다.

16년간의 국회 의정 경험과 1년9개월 중기부 장관 당시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시대 글로벌 수도 서울의 미래 100년 계획'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박 전 장관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변환하는 대변환의 시대"라며 "지금 서울의 미래의 100년 좌표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도시의 발전 속도가 달라지고,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전체의 세계를 리드하는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에 방문해 점주의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내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2021.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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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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