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브래디, 탬파베이 NFL 슈퍼볼 이끌어..마홈스의 KC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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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새로운 신화를 썼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탬파베이를 18년 만에 슈퍼볼로 이끌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2002시즌 우승 후 18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하지만 2020-21시즌을 앞두고 뉴잉글랜드가 40대 중반을 향하는 브래디의 나이에 의구심을 표하자 그는 탬파베이로 전격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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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새로운 신화를 썼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탬파베이를 18년 만에 슈퍼볼로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램보 필드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결승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1-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2002시즌 우승 후 18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브래디는 명실상부한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힌다. 2000년부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20년 간 뛰면서 9차례 슈퍼볼에 올라 6회 우승, 슈퍼볼 MVP 4회, 정규리그 MVP 3회 등을 이뤘다.
하지만 2020-21시즌을 앞두고 뉴잉글랜드가 40대 중반을 향하는 브래디의 나이에 의구심을 표하자 그는 탬파베이로 전격 이적했다.
브래디가 오기 전까지 탬파베이는 약팀으로 분류됐다. 슈퍼볼 우승은 2002년 1번뿐이며, 2007년 이후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 없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브래디의 합류와 함께 달라졌다. 정규리그에서 11승5패를 기록, 뉴올리언츠 세인츠에 이어 NFL 남부지구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선 탬파베이는 워싱턴과 뉴올리언스를 잇따라 제압했고, NFL 결승에서 그린베이마저 누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상대했던 그린베이의 경우 정규 시즌서 13승3패로 NFC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이었다.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애런 로저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브래디는 이날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연결했지만 인터셉션도 3개를 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280야드를 전진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슈퍼볼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제55회 슈퍼볼은 내달 8일 공교롭게도 탬파베이의 홈 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서 열린다. 역사상 슈퍼볼에 오른 팀의 구장서 슈퍼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래디의 탬파베이는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우승을 다툰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버펄로 빌스를 38-24로 꺾고 2년 연속 슈퍼볼에 올랐다.
브래디는 지난 시즌 슈퍼볼 MVP를 차지했던 프로 4년 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6)와 신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홈스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의 50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2031년까지 10년 간 5억300만달러의 엄청난 액수에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8년 처음 풀타임으로 나서 리그 MVP에 뽑혔던 마홈스는 NFL 3년 차에 리그와 슈퍼볼 MVP를 석권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마홈스는 지난해 24세 158일의 나이로 슈퍼볼 MVP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연소 슈퍼볼 MVP를 받은 쿼터백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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