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반등 기대감에..코스피는 3200·코스닥은 999선

이슬기 2021. 1.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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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형님 아우 할 것 없이 같이 뛰었다.

코스피 지수는 32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 마감가를 갈아치웠고, 코스닥 지수 역시 경기 반등 기대감에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증권가에선 경기반등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고, 이어 경기 반등의 온기가 중소형주에도 전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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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 코스피 사상 최고 또 경신
코스닥 '천스닥' 눈앞
"대형주 끌고 중소형주 밀고"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 증시가 형님 아우 할 것 없이 같이 뛰었다. 코스피 지수는 32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 마감가를 갈아치웠고, 코스닥 지수 역시 경기 반등 기대감에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돌파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른 3208.99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11일 3266선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종가로도 3200선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999.30에 장을 마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닷컴버블이 있던 2000년 9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지수다.

이번에는 동학개미 대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 개인이 이날 7300억원어치 내다 파는 동안 기관이 4510억원, 외국인이 3275억원어치 사들였다.

증권가에선 경기반등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고, 이어 경기 반등의 온기가 중소형주에도 전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인 셀리버리(268600)를 비롯해 시가총액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가 크게 뜀박질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가 170억달러 규모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논의 소식에 3% 상승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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