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위스키 본고장 美 수출

이호승 2021. 1.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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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위스키 브랜드론 처음
캘리포니아·네바다서 판매

골든블루가 한국 로컬 위스키 최초로 세계 최대 주류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12월 30일에 생산된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지난 23일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돼 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미국향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로컬 위스키 1호다. 골든블루는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미국까지 총 8개국에 골든블루를 수출하게 됐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은 K주류의 세계화에 다가서는 본격적인 발돋움"이라며 "아시아 수출 성공 사례와 경험, 미국 시장에 대한 3년간의 철저한 연구 및 조사를 통해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우선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중심으로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 하와이 등 총 8개 주에 공급하고 이후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혀 갈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에는 미국 내 한인 20% 이상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가 위치하고, 네바다주에는 세계 최대 관광도시이자 한인들 활동이 왕성한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해 있어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 250만여 명을 선제 공략하는 데 최적화된 지역이다.

한편 미국 내 수입 업체인 쇼인터내셔널 이덕 대표는 "미국 내에서 한국의 저도 위스키 문화를 이끈 골든블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교민 및 현지인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골든블루를 마실 수 있도록 판매망을 넓혀 한국 위스키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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