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아이언, 사망 전 올린 SNS 글 보니.."내가 '멋'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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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SNS 글이 눈길을 끈다.
아이언은 지난해 9월 9일 자신의 SNS에 "하루라도 더 빨리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이렇게 글로써나마 소식을 전한다"라고 글을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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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SNS 글이 눈길을 끈다.
아이언은 지난해 9월 9일 자신의 SNS에 "하루라도 더 빨리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이렇게 글로써나마 소식을 전한다"라고 글을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락 바텀'(ROCK BOTTOM)이라는 첫 앨범을 발매하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내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면서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었다.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멋'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회에 통용되지 않는 나만의 어설픈 정의였다는 깨달음과 앞으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행보를 이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 등 나라는 사람은 바보같이도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봐야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닫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라면서 "지난 시간 동안 회사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 욕심만큼 매끄럽게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기존에 계약된 회사와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발매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언은 "내가 살아가며 느낀 모든 감정을 꾸밈없이 녹여 가사를 썼고 사운드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 만큼 그동안 나를 기다려왔던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 약속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전 변명하지 않겠다. 못난 놈 좋아해 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아이언은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전에도 여자친구 폭행과 대마 흡연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아이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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