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3200선 사상 최고치.."FOMC·실적 변수 남았다"

김태현 기자 2021. 1.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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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3억원, 35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7361억원 순매수, 연기금이 209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621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829억원, 899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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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14일 만에 3,2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


25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32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 역시 2% 가까이 상승했다. '천스닥'이 눈 앞이다.

새로운 상승추세인지 단기 정점을 향한 흐름인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중장기 상승추세는 강화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발표와 경제지표 등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수가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566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3억원, 35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7361억원 순매수, 연기금이 209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88%)가 크게 올랐다. 유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로 대한항공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유증 권리락으로 2만8200원으로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1.99%, 대한항공우는 상한가(29.99%)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2600원(3%) 오른 8만9400원, SK하이닉스는 6500원(5.06%) 급등한 13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2포인트(1.97%) 뛴 9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1000선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이다. 개인은 1621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829억원, 89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그동안 주가 흐름이 저조했던 제약업종(2.76%)이 크게 올랐다. 전세계 코로나19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건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버니 샌더스 의원은 예산조정권을 행사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화당 반대에 막혀 통과가 불투명해보였던 1조9000억달러(약 2095조원) 규모의 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추가 상승재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팀장은 "새로운 상승추세 전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준(Fed·연방준비제고) 스탠스와 경제지표, 4분기 실적 등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의 경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26일 한국은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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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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