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창원] '목표는 우승' 박진섭 감독, "CB-CF-DM 보강 원한다"

정지훈 기자 2021. 1.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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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습 경기에서 승리한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 세 곳을 밝혔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5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C대학교와 전지훈련 첫 연습 경기에서 기성용, 고요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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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원] 정지훈 기자= 첫 연습 경기에서 승리한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 세 곳을 밝혔다. 센터백, 센터 포워드, 수비형 미드필더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5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C대학교와 전지훈련 첫 연습 경기에서 기성용, 고요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연습경기는 25분씩 4쿼터로 나눠 진행됐고, 서울은 모든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1차 전지훈련의 결과물을 체크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국내에서 전지훈련이 열렸기 때문에 날씨가 변수였다. 부상을 조심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 선수들이 오랜 시간 쉬었기 때문에 체력을 올리고 있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며 첫 연습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1,2쿼터를 전반, 3,4쿼터를 후반으로 나눠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에는 기성용, 나상호, 유상훈, 정한민, 한찬희, 김원균, 이태석, 신재원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기성용과 한찬희의 중원 조합을 실험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기성용이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것이 빠르게 휘어들어가며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경기 후 기성용은 "코너킥을 올렸는데, 선수들의 머리를 맞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됐다. 새해 첫 골이다. VAR을 한 번 돌려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이 가벼운 움직임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이에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한찬희 등과 중원 조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진섭 감독은 "기성용, 오스마르, 팔로세비치의 중원은 공격력이 강하다. 수비를 어떻게 커버할 지 고심하고 있다"면서 "기성용은 아직 100%는 아니다. 리그 개막에 맞춰 100%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진섭 감독은 기성용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로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고,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 경험도 풍부하다. 본인이 부담스러워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제가 설득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리드하고 있다"고 답했다.

3,4쿼터는 아예 다른 라인업을 꾸렸다. 박주영을 비롯해 고요한, 고광민, 정현철, 김주성, 오스마르 등이 투입됐다. 후반에는 고요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고요한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고요한이 득점을 만들었다. 4쿼터 중반 고광민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정교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첫 연습 경기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나상호, 고요한, 박주영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진섭 감독은 "나상호와는 2018년 이후 만났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하다. 개막에 맞춰 준비를 잘 할 것이고, 득점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박주영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감독이라면 성적 부담은 있다. 작년보다는 더 좋아져야 한다. 경기력으로 보면 기동력이 더 올라갈 것이고, 공수 밸런스가 더 좋아질 것이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서울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섭 감독은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센터백, 스트라이커,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다. 감독이라면 선수 보강을 원하지만 구단의 상황도 중요하다. 구단과 이야기를 하며 보강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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