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공영쇼핑' 물꼬 튼 최창희 대표, 건강 이유로 사의 표명

"빠른 시일 내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 들어갈 것"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뉴스1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5.19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공영쇼핑은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창희 대표가 건강 상의 이유로 오는 31일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임기 5개월을 앞둔 시점이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는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이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한다.

최창희 대표는 지난 2018년 6월28일 취임한 후 2년7개월 동안 공영쇼핑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공영쇼핑은 취급액 9676억원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250억원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또 최 대표는 방송사고, 직원들의 윤리 문제 등 사건사고가 많았던 공영쇼핑의 내부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전문 4본부 체제를 갖췄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정책 완화, 전력이중화 완비 등을 신속히 해결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백 기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