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폭행' 힙합가수 아이언 숨진 채 발견
유희곤 기자 2021. 1. 25. 16:36
[경향신문]
가수 아이언(본명 정헌철·29·사진)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었다.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타살 혐의는 찾지 못했고 유서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은 2014년 음악전문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힙합 가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10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며 음악을 배우던 A군(19)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아이언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앞서 아이언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대마 흡연 협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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