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폭행 혐의' 아이언, 불구속 수사 중 사망 충격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1.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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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걸 경비원이 발견했다.

아이언은 지난달 미성년자 룸메이트 남성을 폭행한(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아이언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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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걸 경비원이 발견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언은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지난달 미성년자 룸메이트 남성을 폭행한(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해당 남성을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아이언에게 음악을 배우기 위해 함께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넘겨진 아이언은 재판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에서 사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음악 활동보다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계속해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아이언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자신에게 결별을 제안한 전 여자친구 B 씨의 목을 조르고 손가락뼈를 골절 시켰을 뿐만 아니라 B 씨와 성관계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또한 흉기로 자신의 허벅지를 자해하며 이를 빌미로 B 씨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결국 아이언은 2018년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확정받았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던 당시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도 추가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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