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제주 '주린이' 수익 대공개..13살이 1년도 안돼 10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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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초딩의 돈 번 이야기 들어 보시겠어요?" 아직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듯한 모습의 귀여운 어린친구의 당찬 주식 성공 스토리가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소년은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대폭락장이 온 4월의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TV를 보던 중 '지금은 대(大)바겐세일 기간이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사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하는 한 전문가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에게 "주식을 시작하겠다"라고 선언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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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라고 해서 돈 못벌 이유 하나도 없어..틀 깨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3살 초딩의 돈 번 이야기 들어 보시겠어요?" 아직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듯한 모습의 귀여운 어린친구의 당찬 주식 성공 스토리가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소년은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대폭락장이 온 4월의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TV를 보던 중 '지금은 대(大)바겐세일 기간이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사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하는 한 전문가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에게 "주식을 시작하겠다"라고 선언을 하게된다.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은 없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느냐"라며 소년을 극구 말리던 부모님도 소년의 굴하지 않는 모습에 백기를 들었고, 결국 은행으로 가 주식계좌를 함께 계설해 건내게 된다.
'쭈니맨'이라는 초등학생 주식 유튜버의 출발점은 이렇게 우연찮게 시작됐다.
당찬 출발을 알린 꼬마 주린이의 부모님 또한 "모든 것은 너의 책임이다. 스스로 공부를 하고 직접 골라보라"며 책임감과 함께 "할수 있어, 엄마는 널 믿는디"는 자신감도 함께 심어주었다.
이와함께 '쭈니맨'은 망하지 않을만한 익숙한 주식을 시작하기로 했고, 국내 우량주를 위주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LG생활건강, SK 등의 주식을 분할 매수해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난해 4월 말부터 시작한 주식은 5월 14일 보름여 만에 네이버, LG생활건강 등으로 1차 매도를 시도해 72만9000원의 수익 실현을 하게 된다.
그는 삼성전자 위주로 매수를 이어 오던 중 LG생활건강의 폭락을 틈타 2차 매수를 시도했고, 8월 뉴스에 나올 정도로 급상승한 LG생활건강을 매도해 135만원의 2차 수익을 실현한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기대했던 삼성전자는 큰 오름폭 없이 조용하기만 했고, 소년은 계속해서 10주, 20주씩 사모으며 기다렸다. 그러던중 찬바람과 함께 삼성전자는 고공행진을 시작하게 되고, 소년의 주식계좌의 수익률도 나날이 우상향을 찍고 있다.
'쭈니맨'은 마지막으로 현재 수익률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말로 추정되는 날짜의 그의 평가 손익은 544만 8406원으로 평가 수익률은 '27.57%'였다.
평가 수익률로 비교한 그의 투자 금액은 2000만 원가량이었고, 그는 8개월간 756만7406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권 군은 "우량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일 것이고, 계좌는 가끔 들여다보며 단타가 아닌 장기간의 투자를 할계획이다. 성인이 돼서 돈이 필요할 때까지 가지고 갈 것이다"라며 "10대 청소년이 주식 투자에 유리한 이유는 주식정보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갖게 된다고 해도 역효과가 있을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강남 건물주가 부자가 된 이유는 오래도록 안팔아서다. 앞으로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다. 돈은 조금이라도 모아 주식을 사든 부동산을 사든 금을 사든 공부를 하며 그 활용성을 찾아야 하고 어릴 때부터 그 감을 익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부모님게 손 벌리며 용돈을 받으며 살수는 없다. 10대라고해서 돈을 못 벌 이유가 하나도 없다. 틀을 깨야 한다. 공부만을 할필요는 없다. 10대는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안전하게 연습하기 좋은 시기이다.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올해 14살이 된 권 준군의 주식 수익률은 계좌 공개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승. 최근 4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925만 3785원이라는 손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주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만원어치의 사랑의 돼지고기를 후원하는 등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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