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무상증자' 효과에 이틀 연속 상한가..개인 '러브콜'

권효중 2021. 1. 25.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리버리(268600)가 지난 22일 100% 무상증자를 결정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미국 JP 모건 컨퍼런스 등의 기대감까지 겹치며 무려 97%나 뛰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홀로 셀리버리를 약 499억원 넘게 사들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셀리버리는 로슈, 제넨텍, 화이자 등을 포함한 10여 곳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미팅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100% 무상증자 결정에 주가 '쑥'
무상증자 효과에 JP모건 컨퍼런스 기대..이달 97% ↑
개인 이달에만 500억원 가까이 매수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지난 22일 100% 무상증자를 결정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미국 JP 모건 컨퍼런스 등의 기대감까지 겹치며 무려 97%나 뛰었다.

(자료=마켓포인트)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리버리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 8만5700원) 오른 3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지난 22일 상한가까지 오르며 기록했던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22일 회사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에 대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818만6107주, 전환우선주 22만7507주가 각각 발행된다. 이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오는 2월 2일이고, 상장예정일은 2월 24일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거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서 “주주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리버리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약 97% 올랐다. 특히 해마다 1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JP 모건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사가 보유 중인 플랫폼 기술, 코로나19 면역치료신약 등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나눴다는 소식에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강세의 가장 큰 주역은 개인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홀로 셀리버리를 약 499억원 넘게 사들였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 중에서는 7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셀리버리는 로슈, 제넨텍, 화이자 등을 포함한 10여 곳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미팅을 가졌다. 특히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화이자와 지속적으로 사업 관련 논의를 해온 결과 올해는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달 내로 최근 중요미팅을 가진 몇몇 회사들과 마지막 계약조건 등을 조율하는 단계가 예정돼있다”며 “어떠한 형태로든지 사업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셀리버리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중증패혈증 치료제(iCP-NI)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지난해 말 회사는 미국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조기치료 및 치명률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미국 임상 1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