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열풍 속 엄지족 투자자 위한 지압법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1.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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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주식투자 열풍은 올해도 계속된다. 개인투자자들은 낮에는 국내주식, 밤에는 미국주식에 체크하느라 하루가 모자라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을 사고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개인들의 거래량 비율은 54.8%로 집계됐다. 그러나 밤낮으로 스마트폰을 보며 주식투자에 열중할 경우 눈과 목, 손가락 등에 각종 질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승읍혈


스마트폰을 사용해 눈이 피로하다면 승읍혈 지압을 해보자. 승읍혈은 눈물을 받는 자리라는 의미처럼 눈동자 밑과 뼈 윗부분 사이 움푹 들어간 지점에 위치한다. 승읍혈 지압은 피로한 눈을 맑게 해줘 안구건조증과 각막염, 눈시울 떨림 등 안구 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다. 승읍혈을 검지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모아 10초 이상 지그시 눌러 지압해주고 이를 5회 반복한다.

풍부혈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경추(목뼈) 전반에 부담이 쌓여 목통증과 어깨결림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풍부혈 지압법이 도움이 된다. 풍부혈은 뒷목의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풍부혈 지압은 목의 불편감과 어깨 뭉침 증상을 완화해 일자목증후군(거북목증후군) 예방에 좋으며,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눌러 지압해준다.

양계혈


엄지족들이 밤낮 없이 투자에 열중하다 보면 손가락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하는 마찰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양계혈은 손가락의 통증과 긴장을 완화해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에 좋은 혈자리다. 양계혈은 엄지손가락을 젖혀 세웠을 때 손목 쪽으로 내려와 움푹 파인 곳에 위치한다. 반대쪽 엄지로 양계혈을 가볍게 5~6번 눌러준다. 만약 의심 증상이 1주 이상 이어질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침, 약침 등 치료법을 통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은 “주식투자를 위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신체 곳곳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익 창출의 행복보다 몸 건강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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