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나주 부영 골프장 아파트 조성 강행하면 강력 대응"

천정인 2021. 1.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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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부지로 제공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전남 나주시가 강행하기로 하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시민단체와 주민단체가 연대한 '나주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용도지역변경반대 시민운동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 진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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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들어설 나주시 부영CC 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한전공대 부지로 제공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전남 나주시가 강행하기로 하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시민단체와 주민단체가 연대한 '나주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용도지역변경반대 시민운동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 진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시민들은 과도한 도시개발에 반대하면서 '자발적 사전협상제'를 통해 공익성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나주시는 아무런 반응과 협의 대안도 없이 부영주택이 제시한 원안 통과만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현재 나주시와 부영주택이 추진하는 주택단지 조성사업 계획은 자연녹지지역을 일반주거 3종으로 변경해 용도 지역이 5단계 수직으로 상승하는 등 유례없는 과도한 특혜"라며 "계획된 용적률과 층수 역시 혁신도시 내 다른 주택단지의 평균치를 비교하면 과한 도시개발"이라고 지적했다.

또 "학교 등 각종 공공시설이 부족해지고 특정 브랜드 아파트가 과도하게 편중될 것"이라며 "부영주택이 진행해야 할 남은 주택단지가 아직 3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용도지역 변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용도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행정절차 진행을 즉각 중단하고 부영주택과 체결한 협약서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주민 서명운동과 공익감사 청구 등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시와 부영주택은 37만여㎡에 달하는 잔여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꾼 뒤 30만7천여㎡에 아파트 5천328세대를 짓는 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공공성 없는 과도한 도시개발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나주시는 내달 3일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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