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미래변화 선도해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김평석 기자 2021. 1.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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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언론간담회서 정책 소개..기업 유치·소상공인 지원 확대
66만㎡ 규모 (가칭)용인센트럴파크·친환경 힐링로드 조성
백군기 시장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용인시의 올해 중요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년 언론간담회를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변화를 선도해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Δ경제적 자족도시 실현 Δ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Δ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Δ사람중심의 도시기반 확충 Δ배움과 문화의 향연 등 5가지 부문의 전략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창업기반을 강화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경기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착공함에 따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램리서치, 서플러스글로벌, 씨앤원 등에 이어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의도다.

또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약 30만㎡ 규모의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20여개의 일반·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원 ‘용인스마트-e 일반산업단지’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립, 탄소배출 제로 산업단지로 조성해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용인형 뉴딜 사업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국토부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토지보상에 착수해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우수 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첨단경제, 교통,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 만에 국회 본회의에 통과돼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 특례시 명칭이 부여된다. 지난해 12월10일 오전 경기 용인시청에 특례시 명칭 부여 환영 문구가 부착돼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했다.

창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용인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지난해 구축한 언택트 수출 상담실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수출 원스톱 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하는 등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사격에도 나선다.

드림1인창업센터,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올해 상반기 개소하고 구직자들이 코로나19로 바뀐 취업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하고 용인와이페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561억원을 발행한다.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비 113억7000만원을 포함해 총 1167억원을 투입해 66만㎡ 규모의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

용인 센트럴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에 평지형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포곡 경안천 도시 숲, 모현 갈담 생태 숲, 운학·호동 수변 생태녹지, 유방동 녹색쉼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안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녹지축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탄천길을 비롯해 경안천에서 용담저수지, 청미천을 거쳐 안성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도 개설한다.

친환경 자원 순환형 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들도 마련했다.

시는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에 ‘용인에코타운’을 조성한다.

태양광 발전이나 지열 설비를 지원하는 신재생 융·복합 사업과 수소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친환경자동차 보급도 확대한다.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용인시 버스 준공영제를 본격 운영한다.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재건축에 들어간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강선·분당선 연장 등 다양한 국가·도시철도 노선의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재 건설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이천~오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간선 도로망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기흥구 보정동과 플랫폼시티 관련 광역교통 대책도 수립해 이 일대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백군기 시장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용인시의 올해 중요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 태세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올해 초 3개구 보건소에 신설된 감염병 대응팀을 주축으로 지역사회 재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국민 안심병원 지정 등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재난 예·경보 시설 확대,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의 의료 복지를 위해 35개 읍면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하고 모든 계층이 생애 주기별로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정·동백 종합복지회관에 노인복지관을 신설하고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언택트 산업 장애인 육성, 장애인 전용 체육관 등을 조성한다.

오는 2023년까지 처인구 역북동에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 ‘항일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SOC도 올해부터 속속 확충한다.

오는 3월 성복동 어린이 도서관을 시작으로 서농동 복합주민센터,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용인 창의과학도서관 등 7개 시설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시는 보편적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교생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 3’사업을 시작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채로운 생활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종식과 동시에 온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특례시 실현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준 광역시급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특례를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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