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첫 3200선 돌파
[경향신문]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200선을 돌파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치며 종가 최고 기준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장중에는 지난 11일 3266.23까지 오르며 3200선을 넘은 바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로 시작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원, 359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6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3%) 오른 8만94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에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집중돼 3% 오르면서 지수 최고가 돌파를 이끌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보) 채널을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와 인텔이 지난 2년여간 인텔 메인보드 칩셋 개발 및 양산 준비를 해왔다”며 “1분기 내로 텍사스 오스틴의 S2 공장에서 인텔 메인보드 칩셋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에 마쳐 1000선 터치를 눈앞에 뒀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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