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유노윤호, 누아르로 돌아온 열정 만렙 #황정민 #명언제조기(종합)

김예지 입력 2021. 1. 25. 16:09 수정 2021. 1. 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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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솔로로 돌아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열정의 아이콘다운 불꽃 입담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안영미는 "열정 전문가라는 별명이 마음에 드냐"라고 물었다. 유노윤호는 "마음에 든다. 그러나 조금 부담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캐릭터가 생기면서 책임감도 커졌다. 좋은 제어장치로 여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가 "그냥 뮤지 씨처럼 대충 살아라"며 너스레를 떨자 DJ 뮤지는 "저도 저번 주에 음원을 냈다. 유노윤호랑 붙게 생겼다. 이게 대충 사는 거냐"라며 넉살을 부렸다.

안영미는 "요새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온다. 어디 어디 나왔냐"라고 물었다. 그는 "아는 형님, 나 혼자 산다 등 정말 다양한 곳에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리얼 일상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나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뮤지가 "예능에 함께 출연하고 싶은 친구가 있냐"라고 묻자 "딘딘과 친하다. 호준이 형(배우 손호준)과도 함께 하고 싶은데 형이 낯을 많이 가려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영미 누나와도 예능을 같이 하고 싶다. 영미 누나가 텐션이 높아서 묻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뮤지는 "이번에 낸 미니 앨범이 국내 음반 차트 1위, 세계 19개국에서 아이튠즈 1위를 찍었다. 기분이 어떠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제 팬들을 저는 '찐친'이라 부른다. 우리 찐친들에게 감사하지만 무리는 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안영미가 "관객 없이 진행되는 음악 방송은 어땠냐"라고 묻자 유노윤호는 "관객 분들이 없어도 최선은 다했다. 그래도 관객이 있는 앞에서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하루 빨리 시국이 풀리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음악방송에서 만난 후배들도 많을 것 같은데"라는 질문에는 "후배님들이 많아졌다. 다들 열심히 해서 나도 배우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누아르 준비를 하면서 여러 헤어스타일을 고민해봤다. 그런데 안영미 누나의 머리를 봤는데 이거다 싶더라. 누나가 지금은 내추럴하지만 꾸몄을 때 팜므파탈 같은 매력이 있다. 그래서 참고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뮤지는 "안영미 씨가 이 이야기를 2주 간 하고 있다"라며 질색했다.

방송 중반, 안영미는 "이번 앨범의 제작부터 기획까지 참여했다"라고 물었다. 유노윤호는 "음악적으로 제 생각을 담고 싶었다. 제가 이것저것 경험하며 조금씩 적어 왔던 것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가사로 표현해봤다. 내 인생이 한편의 영화 같다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DJ 뮤지는 "유노윤호 씨의 제일 큰 매력은 역시 무대다. 내가 가본 국내 콘서트 중에 가장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뮤직비디오가 무려 7분 30초 분량이다. 황정민 배우도 출연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유노윤호는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하면서 선배님을 알게 됐다. 선배님에게 뮤비 출연을 부탁 드렸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심지어 노개런티로 해주셨다. 특수분장까지 하면서 열심히 임해주셨다. 선배님이 '너도 쪽팔리지 않은 앨범 준비하는데 나도 쪽팔리면 안되지'라고 말씀하기도 했다"라며 황정민과의 멋진 우정을 과시했다. 뮤지는 "황정민 씨 정말 좋으신 분이다"라며 공감했다.

유노윤호는 보양식을 따로 챙겨 먹냐는 질문에 "홍삼을 먹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뮤지는 "얼마 전에 저도 안영미 씨에게 산삼을 선물 받았다. 그렇게 작은 산삼은 처음 봤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뮤지는 "명언이 많다. 이렇게 회자될 거라는 예상을 못 했을 텐데"라고 묻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제가 책에서 보거나 영화에서 봤던 그런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내뱉은 거였다. 이렇게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라며 겸손을 보였다.

뮤지가 "말한 것 중에 '슬럼프가 오는 것은 자기 인생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는 문장은 정말 멋지다"라고 말하자 유노윤호는 "자존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그만둘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 말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명언을 계속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 않냐"라는 질문에 "어딜가나 명언을 하나씩 해달라고 한다. 그게 압박이 좀 있긴 하다. 그래도 요새는 좋게, 재밌게 생각해보려고 한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안영미가 "오늘의 명언을 하나 해달라"고 부탁하자 "오늘의 명언이라기 보다는 요새 생각하는 문장이 있다. '자존감과 자존심을 헷갈리지 않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라고 말해 DJ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뮤지는 "매일 아침 유노윤호의 문자를 받고 싶다. 종교 문자나 최불암 시리즈처럼 오늘의 말씀을 보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청취자는 "라디오 진행을 생각해 본 적 있냐"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유노윤호는 "아직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그런데 라디오를 할 때 마다 재밌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뮤지는 "힘들어하실 것 같다. 너무 청취자 한 분 한 분 집중해주려고 노력할 것 같다"라며 염려했고 유노윤호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며 인정했다.

방송 후반, 유노윤호는 "뮤지 형과 영미 누나와 웃고 떠들면서 한 시간 보낸 것 같다. 정말 재밌는 추억이 생겼다"라고 끝인사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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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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