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BTJ열방센터 관련 여성집 현관문 강제 개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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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상북도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고 버텨 결국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안양시에 주소를 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4일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능동감시자 통보를 받은 검사 대상이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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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서 휴대폰 전원 끄고 보건당국과 4시간 대치
문 강제 개방해 검사완료..3차 결과 기다리는 중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제발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하지 말고 방역지침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십시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상북도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고 버텨 결국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안양시에 주소를 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4일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능동감시자 통보를 받은 검사 대상이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잠적했다.
보건당국이 이 여성을 추적하기 위해 GPS 등을 확인한 결과 고양시 일산동구 한 오피스텔로 확인됐다.
안양시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고양시는 지난 14일부터 해당 오피스텔을 계속 방문해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A씨는 전화조차 받지 않고 검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안양시는 이 여성에 대해 지난 20일 방역 지침 위반으로 고발조치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 지난 23일 고양시 방역담당자는 A씨와 간신히 통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방문 검사 요청을 완강히 거부했고 이번에는 아예 휴대폰을 꺼버렸다.
A씨의 마지막 GPS 위치가 해당 오피스텔로 확인되면서 고양시는 경찰과 함께 오피스텔을 찾아가 문을 열지 않고 버티는 A씨와 4시간 가량 대치했다.
결국 소방에 협조를 얻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집안에 있던 A씨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통보와 함께 보건소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A씨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미결정 판정이 나와 2차 검사를 받았으며 재차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3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무"라며 "행정 명령에도 검사에 불응하는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끝까지 추적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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