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예대율 충족".. OK 등 저축은행, 예금금리 다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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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달 말 연 1.91%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은 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강화되는 예대율 기준인 100%를 지난해 말부터 맞추기 시작하면서 수신을 더이상 늘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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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1.85%로 지난해 12월 25일과 비교해 0.06%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1월 말 연 2.18%에서 하락세를 이어오다 그 해 8월 말 연 1.65%까지 떨어졌다. 이후 ▲9월 말 1.77% ▲10월 말 연 1.83% ▲11월 말 연 1.89% ▲12월 말 1.90%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1월 1일 연 1.89%, 5일 1.87%, 15일 1.86%, 25일 1.85%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약 3주만에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0.0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은 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강화되는 예대율 기준인 100%를 지난해 말부터 맞추기 시작하면서 수신을 더이상 늘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해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4일부터 1년 만기의 ‘OK정기예금’ 금리를 1.9%에서 1.8%로 0.1%포인트 낮췄다. 여기에 OK저축은행은 3년 만기의 ‘OK안심정기예금’과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의 금리도 각각 1.9%, 1.5%로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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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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