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 1~2월 반도체·휴대전화·섬유 업황 개선 전망

정상균 2021. 1.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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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경기가 이번 달 소폭 개선됐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월 업황 PSI(130)로 보면 긍정적 기대감이 우세하다. PSI가 100을 상당폭 웃돌았고 전월비 기준에서도 두자릿수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철강(138), 디스플레이(133), 전자(131), 자동차(126), 섬유(116), 화학(109) 등 대다수 업종의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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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전문가 PSI 조사 결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항공기에 수출화물이 탑재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제조업 경기가 이번 달 소폭 개선됐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다음달에도 반도체·휴대전화 등 상당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조선, 기계 등 일부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산업연구원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9일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월 제조업 업황 PSI가 123으로 전월(120)보다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PSI는 지난 6월부터 8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1월 PSI 중에 내수(113)와 수출(119)은 모두 100을 웃돌면서 전월보다 좋아졌다. 생산(112) PSI는 전달보다 8포인트 올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액(106), 채산성(113) PSI도 모두 100을 넘겼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56) 등 대다수 업종이 100을 넘었다. 휴대전화(124), 섬유(100), 가전(131), 기계(121) 등의 업종이 전달보다 상승 전환했다. 디스플레이(138), 자동차(103), 화학(95)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화학업종(95)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100 아래로 떨어졌다.

2월에도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2월 전망 PSI는 130으로 전월(117)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내수(126)와 수출(127)은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생산(118)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월 업황 PSI(130)로 보면 긍정적 기대감이 우세하다. PSI가 100을 상당폭 웃돌았고 전월비 기준에서도 두자릿수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종 중에는 반도체(170)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철강(138), 디스플레이(133), 전자(131), 자동차(126), 섬유(116), 화학(109) 등 대다수 업종의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조선(128)과 기계(117)는 각각 6개월과 4개월 만에 하락해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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