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혼부부, 호남·제주권 중 '소득·출산율 최저'

양영전 2021. 1.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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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낳지 않은 제주지역 신혼부부의 비중이 호남·제주권에서 가장 높고,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 소득은 제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신혼부부 현황 및 분석' 자료를 보면,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제주가 38.7%로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 중 외벌이 비중은 제주(42.2%)가 가장 낮았고, 연간 평균소득도 제주(4230만원)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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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호남·제주권 신혼부부 현황·분석 자료
대출 잔액 중앙값 7933만원..다세대 거주 비중 높아
[서울=뉴시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자녀를 낳지 않은 제주지역 신혼부부의 비중이 호남·제주권에서 가장 높고,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 소득은 제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신혼부부 현황 및 분석’ 자료를 보면,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제주가 38.7%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전국 평균 42.5%보다는 낮았고, 평균 출생아 수는 0.79명으로 전국 평균(0.71명)보다 소폭 높았다.

2019년 11월1일 기준 제주지역 신혼부부는 1만7682쌍으로 전년 대비 3.8% 줄어들었다. 이 중 부부 모두 초혼인 경우는 1만2656쌍(71.6%)이었고, 남자 재혼(1029쌍·5.8%), 여자 재혼(1305쌍·7.4%), 둘 다 재혼(2596쌍·14.7%) 등으로 조사됐다.

또 아내가 연상인 신혼부부도 제주가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혼부부 중 외벌이 비중은 제주(42.2%)가 가장 낮았고, 연간 평균소득도 제주(4230만원)가 가장 적었다. 이는 전국 평균(5380만원)보다 1100만원 적은 수치다.

대출을 보유한 제주 신혼부부 비중은 83.9%에 달했다. 대출금액은 1억~2억원 비중이 21.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출 잔액의 값을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게 되는 값을 나타내는 대출 잔액 중앙값은 7933만원으로 전국 평균(1억600만원)보다 낮았다.

신혼부부의 거처유형을 보면, 타지역은 아파트 거주 비중이 광주(84.1%), 전북(71.1%), 전남(70.3%) 등으로 높은 반면 제주는 32.1%에 그쳤다.

단독주택 거주 비중은 제주가 32.2%로 아파트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제주에서는 다세대 주택 거주 비중(15.6%)이 전북(1.2%), 전남(1.1%), 광주(0.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보면 제주 제주시의 재혼 신혼부부가 3502쌍으로 호남·제주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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