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아직도 싸다"..LG생활건강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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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7%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급등한 건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급등 뒤에도 LG생활건강의 12개월 선행 PER은 31.4배로 여전히 경쟁업체 대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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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7%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외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환매로 급등했다. 주가 급등에도 저평가 상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LG생활건강은 25일 7.30% 오른 16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1억원, 155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이 종목은 연초부터 최근까지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지수가 9.30% 오르는 동안 이 종목은 3.58%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급등으로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LG생활건강이 급등한 건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직전 거래일(22일) 기준으로 28.9배였다. 미국 에스티로더(151.8배), 중국 상하이자화(75.5배), 아모레퍼시픽(56.3배), 프랑스 로레알(51.3배) 등에 비해 훨씬 낮았다.
이날 급등 뒤에도 LG생활건강의 12개월 선행 PER은 31.4배로 여전히 경쟁업체 대비 낮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국내외 동종 업체들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할인돼 거래중”이라며 “사업부별 실적 개선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1개월 전 1조3869억원, 최근 1조3904억원으로 개선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LG생활건강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충성도가 확인됐고 재무상태도 안정적”이라며 “올해 국내외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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