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미 억지력 강화..미 "대만 압박 중단해야"

정인환 입력 2021. 1. 25. 15:56 수정 2021. 1.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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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25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JL)-3호'가 미 본토를 타격권으로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는 25일 미 공군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NASIC)의 보고서 내용을 따 "쥐랑-3호가 실전배치되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과 함께 2차타격(보복공격)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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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개발 차세대 SLBM '쥐랑-3호'
미 공군 "미 본토 타격 가능 평가"
미 국무부, 중 잇딴 대만 ADIZ 침범에 경고
2019년 10월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건국 70주년 국경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쥐랑(JL)-2호’의 모습. <글로벌타임스> 누리집 갈무리

중국이 오는 2025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JL)-3호’가 미 본토를 타격권으로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미 공군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NASIC)의 보고서 내용을 따 “쥐랑-3호가 실전배치되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과 함께 2차타격(보복공격)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18년 11월24일 중국 동부 발해만 인근 해상에서 첫 시험 발사를 실시한 쥐랑-3호는 핵탄두를 포함한 다탄두 장착이 가능하다. 사거리는 1만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앞선 모델인 쥐랑-2호(7200km)보다 크게 늘어난다. 중국은 쥐랑-3호를 현재 개발 중인 ‘096형’ 차세대 핵잠수함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 쪽은 보고서에서 “향후 5년 안에 중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DF)-41호를 포함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100기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따 “중국의 목적은 미-중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위험성과 치러야 할 댓가를 높여, 중국이 대만을 비롯한 이웃들과 벌이는 충돌에 미국이 끼어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3일과 24일 중국군이 각각 항공기 13대와 15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잇따라 넘어간 것에 대해 “대만에 대한 압박이자,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미국은 대만을 포함한 이웃들을 겁주려는 중국군의 시도를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대만을 겨냥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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