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문화 키워드는 A.B.C"

김아름 입력 2021. 1. 25. 15:48 수정 2021. 1.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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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A.B.C'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 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 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올해의 식문화 트렌드는 탈 삼시세끼(All day meal), 신 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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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21 트렌드 제시
CJ제일제당이 2021년 집밥 트렌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A.B.C'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 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 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올해의 식문화 트렌드는 탈 삼시세끼(All day meal), 신 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적 건강'에 집중돼 있던 '웰니스'의 개념이 즐거움 추구와 경험 공유로 확장되면서 식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All day meal(탈 삼시세끼)=지난해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아점·점저·야식+α' 등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 식사 시간대를 분석해 보니, 아침, 점심, 저녁이 지난해 대비 각각 1.4%, 0.3%, 0.3% 줄어든 반면,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 증가했다.

특히 아점과 점저에는 HMR(가정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3.6%, 4.3% 늘었다.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비율도 1.5% 증가했다. HMR 소비가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한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참고]시간별 취식 증감률 및 식사 방식

◇Beyond Eat(새로운 집밥)= HMR과 배달음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집밥'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집에서 먹는 끼니가 늘면서 집밥의 의미가 '집에서 직접 조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확장된 것이다. SNS에서도 HMR, 밀키트, 배달음식을 집밥으로 소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집밥의 의미 확장으로 올해는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간편식, 아웃도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푸드, 여유 시간에 편하게 찾게 되는 홈스낵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Cooking by MZ(MZ세대의 요리)= 코로나19는 '요리 신인류'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를 늘린 유일한 세대는 MZ세대로 나타났다. 외식을 선호하던 MZ세대에게 나타난 큰 변화로 풀이된다.

요리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메뉴를 탐색하고 조리한 뒤 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등 경험을 중시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때문에 외식에서 즐기던 맛 그대로 자신만의 '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나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올해 MZ세대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섭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상무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을 전세계가 함께 겪으며 식문화 트렌드도 글로벌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분석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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