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출신 오승아 "멤버 김재경과 연기로 선의의 경쟁 中" [화보]

정안지 2021. 1. 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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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RADINBOW)' 출신 배우 오승아가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오승아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부터 MBC '나쁜사랑'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서며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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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RADINBOW)' 출신 배우 오승아가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오승아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부터 MBC '나쁜사랑'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서며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작품 '나쁜사랑' 속에서 '황연수' 역을 수행한 그, OST '잊어'까지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작업을 한 계기를 묻자 "가수 활동을 했다 보니 노래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라며 "그렇다고 솔로 앨범을 내기엔 연기자로서의 목표가 뚜렷해 작품 OST 작업에 참여해보는 거다. 아직은 가수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언젠가 시간이 더 흐른다면 멤버들과 소소한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라며 그 애틋함을 표했다.

배우라는 길을 걸어오면서 선역, 악역, 사극 속 중전 역할까지 정말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지만 아직은 더 치열하게 도전해보고 싶다는 오승아. "배우로서 여러 가지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고 새롭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까 묻자 그는 "물론이다"라고 말하며 "'그 여자의 바다' 촬영 당시 눈물을 흘리지 못해서 한동안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대본상에서는 그 모습을 요구하는데 정말 하나도 안 나오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후 다른 작품을 맡으면서 감정 잡는 비결을 다잡게 됐다고.

2014년 MBC '왔다! 장보리'를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 비중이 높은 역할이 들어올 때 기분을 묻자 "조금씩 더 큰 역할이 들어오게 됐을 때 '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들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의욕도 생긴다"라며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그런 감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을 택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공백기'를 꼽았다. "보통 일일드라마 촬영이 많다 보니 한 작품에 거의 8개월 기간이 소요됐다. 그만큼 정말 바쁘게 살다가 촬영이 끝나면 일거리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불현듯 찾아오는 것"이라며 그 불안감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배역을 위해서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언제나 묵묵하게 자기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생활 이후 '그 여자의 바다'에서 주인공을 맡은 그. "선배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청률을 올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라며 "그때 나이가 30살이었는데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팀 내 멤버였던 김재경과 연기 활동을 서로 교류하는 편인지 묻자 오승아는 "물론이다. 우연히 같은 오디션을 볼 때도 있는데 선의의 경쟁을 하고자 노력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과거 레인보우 시절부터 몸매에 대해선 지겹도록 칭찬을 들어온 그. 이 부분을 강점이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일까 묻자 "신체적 콤플렉스가 있을 경우에는 가리려고 하는 분들이 있지 않나. 그런 면에서 노출이 있거나 타이트한 옷을 입을 때 크게 불편한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좋은 소속사와 차기작을 만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만큼 2021년을 내 인생 전환점으로 가꿔나갈 계획"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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