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와 쫓고 쫓기는 싸움 계속된다"

정이나 기자 입력 2021. 1. 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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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해 팬데믹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와의 쫓고 쫓기는 싸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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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정·개선 염두하고 준비해야"
영국 런던의 로열런던 병원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해 팬데믹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전세계 보건 체계에 부담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와의 쫓고 쫓기는 싸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더 아프게 만들거나 백신의 효능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각국의 봉쇄 조치가 연장되고 병상부족 문제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4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백신을 수정하고 개선해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진화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백신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의 보건고문인 앤서니 한든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너무 널리 퍼져 있고 빠른 속도로 변이까지 일으켜 새로운 변종이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든은 그러면서 "코로나 백신을 1년에 한 번씩 맞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WSJ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이전에 누렸던 일상에 가까워지는 것이 또다시 멀어졌다며 다수 국가가 시행중인 여행 제한 조치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저소득 국가나 개발도상국의 백신 확보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변이 바이러스는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웰컴생어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유전학 연구를 이끄는 제프리 배럿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너무 큰 탓에 초창기와는 다른 차원으로 '진화'할 가능성도 많다고 경고했다.

배럿은 "이 팬데믹의 다음 단계에선 새 변이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새로운 변이의 무리가 나타나도록 하는 어떤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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