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정 엇박자에 이재명까지 가세, 산으로 갈 판..지금은 행동할 때"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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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 중 한명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이익공유제'를 놓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엇박자를 내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여당이 속 시원하게 방역과 민생을 해결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 대표, 정 총리는 물론이고 이재명 지사까지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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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재난지원금 등의 지급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미묘한 색깔차이를 드러내 차기를 놓고 물밑 신경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권 잠룡 중 한명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이익공유제'를 놓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엇박자를 내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차기주자 1위를 질주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가세, '국정운영'이라는 배가 산으로 갈판이라며 "지금은 논쟁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다"며 코로나19 방역과 민생문제 해결에 하나 돼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하루 1000명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긴장했지만 정부와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다시 3~400명대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코로나 백신은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치료제도 곧 만날 수 있는 등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전쟁을 끝낼 때가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실보상과 2차 전국민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와의 전쟁종식을 위한 것으로 정부여당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손실보상제와 관련하여 기재부와 총리, 민주당 지도부에서 계속된 엇박자가 나오고 있고 경기도지사까지 가담해 국정 운영이 산으로 갈 지경이다"고 혀를 찼다.

즉 "정세균 총리는 기재부1차관을 향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낙연 대표는 '곳간지기를 구박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기재부를 감싸고 있다"며 "여당 대표와 내각서열 일인자와의 메시지 불일치는 재정당국의 방침 설정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경제부총리가 관련회의에 불참하면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총리나 당대표는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로 언론이나 메시지를 통한 단발성 의사표현을 할 주체가 아니다"며 "지금은 논쟁할 때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다"라며 서로 한발 물러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합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여당이 속 시원하게 방역과 민생을 해결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 대표, 정 총리는 물론이고 이재명 지사까지 쳐다봤다.

앞서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에게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협력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경기도 독단으로 처리하는 것에 반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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