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역대 최고' 수준.."경기·인천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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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값 불안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통계를 보면, 이달 1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2를 기록해 전주(115.3)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전세난까지 더해지자 서울보다 저렴한 경기와 인천 아파트로 매매 수요가 몰리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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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 '공급 < 수요' 상황 반영
최근 집값 불안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통계를 보면, 이달 1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2를 기록해 전주(115.3)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수치가 기준선인 ‘100’에 가까우면 수요와 공급 비중이 비슷하다는 것을 뜻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23.1)와 인천(112.8)이 나란히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울(109.2)은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8월3일(111.1)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전세난까지 더해지자 서울보다 저렴한 경기와 인천 아파트로 매매 수요가 몰리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9억원을 넘는 중·고가 아파트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127만7천여채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15일 기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총 66만3291채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서울의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2017년(연말 기준) 21.9%였으나 3년 새 갑절 넘게 늘어난 것이다. 자치구 가운데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율은 서초구가 95%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94%), 용산구(90%), 송파구(89%), 성동구(85%), 광진구(84%) 차례로 나타났다. 이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4%)였으며 강북구(5%), 중랑구(7%), 노원구(8%) 등은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경우 조사 표본 아파트(213만6천채)의 8.0%가 9억원을 넘겼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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