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곡요양병원 16명 추가 확진..하루새 24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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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1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2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24명(24일 오후 1명, 25일 오전 23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587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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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조치
90대 확진자 사망, 총 89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집단감염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1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2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24명(24일 오후 1명, 25일 오전 23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587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564~2587번 환자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곡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지표환자인 간병인 1명(2542번 환자)이 확진된 이후 전날 환자 9명과 간병인의 가족 1명 등 10명에 이어 이날 16명(간호사 7명, 환자 7명, 간병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환자 16명, 간호사 7명, 간병인 3명, 접촉자 1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이 요양병원 전체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으며, 이날을 포함해 연속 3일 동안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부산시 역학조사관과 관할 보건소 관계자 등이 해당 요양병원에 투입돼 시설에서의 전반적인 감염관리 이행사항을 점검 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서 해당 요양병원은 1~3층(2~3층 입원병동)을 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193병상 중 환자 160명이 입원 중이며, 직원은 총 90명이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4명, 감염원 불명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지난 24일 낮 12시를 기해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고, 이날 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요양병원과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 대한 격리해제 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7만1607명이며, 이 중 10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기존 15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중 동구 부산역 광장, 연제구 시청 녹음광장, 부산진구 놀이마루, 북구 구포역 앞 육교광장, 기장군 정관지소 야외 등 5곳에 대한 운영을 3주간 연장하고, 옛 해운대역 광장은 1주일 연장 운영한다. 하지만 나머지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종료했다.
더불어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는 이 날부터 닷새 동안 노포차량기지창과 호포차량기지창 등에서 부산교통공사 직원 649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또 9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89명(요양병원 관련 70명)이다.
아울러 확진환자 37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088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414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환자 4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더불어 자가격리 인원은 총 6171명(접촉자 3371명, 해외입국자 2800명)이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금은 소모임을 통한 접촉에서 감염이 많으며, 조기발견이 늦어지면 가장 사랑하는 가족, 친지, 지인, 직장동료에게로 감염이 확산된다"면서 "한 가족 한 명 검사하기 운동에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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