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8곳, "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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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추가적인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0일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는 3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77.9%가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추가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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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이유로는 '코로나발 매출 감소' 가장 많이 꼽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0일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는 3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77.9%가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추가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대출만기와 이자상환이 동시에 유예’돼야 한다는 응답이 6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출만기 연장’(29.6%), ‘이자상환유예’(1.6%)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추가연장 기간으로는 ‘올해 말까지’(38.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28.0%)’와 ‘내년 말까지(28.0%)’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37.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출상환 및 이자납부를 위한 자금 여력 부족(35.1%)’, ‘인건비·임차료 등 지급 필요(22.0%)’ 등 답변도 이어졌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만큼 금융당국에서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추가 연장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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