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인코그니타',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이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라 인코그니타.
'미지의 땅'이란 의미의 라틴어다.
'테라 인코그니타'를 펴낸 고고학자 강인욱은 "우리가 접한 고대사는 문명과 야만, 중심과 변방, 자아와 타자라는 이분법에 의해 다뤄져 왔다"며 "이 책을 통해 강대국 중심의 기록과 기억을 벗어나 보다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테라 인코그니타. '미지의 땅'이란 의미의 라틴어다.
'테라 인코그니타'를 펴낸 고고학자 강인욱은 "우리가 접한 고대사는 문명과 야만, 중심과 변방, 자아와 타자라는 이분법에 의해 다뤄져 왔다"며 "이 책을 통해 강대국 중심의 기록과 기억을 벗어나 보다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라는 말은 가야의 역사를 빼놓고 있고, 북한의 역사도 고구려 수도인 평양과 고려 수도 개경만 기억할 뿐 조선 개국의 요람이었고 만주족과 접경한 지역인 함경도의 역사와 문화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이러한 편견과 그로 인한 무지를 깨고자 기존 고고학 자료들을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그간 인정받지 못했던 여러 지역과 민족에 대해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라시아와 신대륙에서 '미개'라는 이름으로 매도돼왔던 여러 민족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문무대왕릉비와 적석목곽분, 모피와 온돌 등이 고고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다룬다.
또 플라톤이 묘사했던 아틀란티스의 모습과 가장 유사한 곳은 기원전 1600~1500년 전후 유라시아 일대에 있었던 도시 '아르카임'이며, 이 도시는 시베리아에서 발견됐다는 것과 티베트 문명에 최초의 국가 상웅국(象雄國)이 존재했고 이곳에서 3500년 전 최초로 유목경제가 등장했다는 이야기 등을 전한다. 380쪽, 창비, 1만8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민환과 이혼' 율희, 근황 공개…깡마른 몸매
- 고준희, 버닝썬 연루설 입 연다 "솔직히 얘기하면…"
- 영남이공대 김태희, 미스대구 쉬메릭 진…10월 결선
- 장희진 "절친 전혜빈, 결혼하고 멀어지기 시작"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과감 비키니…달라진 분위기
- "피로감 안겨 죄송"…선우은숙, 눈물 속 '동치미' 하차
- 선미, 멜빵바지 입고 아찔한 노출…청순 글래머
- 이효리 전 남친 실명 토크 "이상순이 낫다" "그래도 얼굴은…"
- EXID 하니, '10세 연상'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
- '윤종신♥' 전미라, 15세 붕어빵 딸 공개…우월한 기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