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노리는 흥국생명, 버텨야 하는 GS칼텍스

강산 기자 입력 2021. 1. 25. 15:16 수정 2021. 1. 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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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의 절대 1강으로 꼽히는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는 팀은 GS칼텍스다.

25일까지 선두 흥국생명(승점 46·16승3패)과 2위 GS칼텍스(승점 37·13승6패)의 격차는 9점으로 그리 작지 않다.

흥국생명은 잠깐의 흔들림을 딛고 조직력을 회복한 반면 GS칼텍스는 주축 3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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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의 절대 1강으로 꼽히는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는 팀은 GS칼텍스다. 25일까지 선두 흥국생명(승점 46·16승3패)과 2위 GS칼텍스(승점 37·13승6패)의 격차는 9점으로 그리 작지 않다.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여자부 선두 싸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에 그만큼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맞대결은 애초 이달 3일 이뤄져야 했다. 그러나 당시 V리그를 강타했던 방송사 스태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연기됐다. 그때와 지금 두 팀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흥국생명은 잠깐의 흔들림을 딛고 조직력을 회복한 반면 GS칼텍스는 주축 3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야말로 굳히기와 버티기의 싸움이다.

흥국생명 선수단. 스포츠동아DB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선수 브루나 모라이스의 합류를 앞둔 시점에서 국내선수들이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회복했다. 최근 4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을 따내면 GS칼텍스와 격차를 12점까지 벌리며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력을 뽐내고 있고, 김미연도 최근 3경기 연속 15% 이상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김연경과 이재영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선수들도 이번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GS칼텍스 선수단. 스포츠동아DB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다. KOVO컵 결승에서 흥국생명의 전승행진을 가로막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V리그에선 최다연승 행진(14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양 팀의 맞대결 결과에 더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초반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주전 센터 한수지가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권민지는 손가락 부상으로 최대 8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강소휘도 발목을 다쳐 최대 3주간 치료가 필요하다. 믿을 구석은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의 좌우 날개다. 어떻게든 이 고비를 버텨내면 5·6라운드 맞대결이 남아있기에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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