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차단" 하늘길 막은 美·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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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하늘길을 닫는다.
미국의 전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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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국제선 운항 일시 중단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임 행정부가 해제했던 영국과 브라질·아일랜드 및 유럽 26개국에서의 입국 제한을 25일 복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오는 30일부터 입국 제한 명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대다수 여행객의 미국 입국이 제한된다.
이스라엘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를 열어 26일 0시부터 31일까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의 국제선 여객기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화물 운송과 병원 방문, 사법절차, 장례식 참석 등을 위한 여행은 보건부와 교통부의 승인하에 허용된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은 각각 1위와 6위에 오른 ‘백신 접종의 선두 주자’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 국가가 하늘길 봉쇄에 나선 것은 변이의 유입을 막아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미국의 전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영국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기존 바이러스의 특정 연령 집단의 치명률이 1,000명에 1명꼴이었는데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1.3명꼴로 올라갔다”며 “이는 큰 의미가 있는 증가”라고 지적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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