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군 "'미우새' 출연 관심, 형수님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인터뷰)

장수정 2021. 1. 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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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출연 이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트로트 가수 박군이 소감을 전했다.

박군은 25일 iMBC에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출연 소감과 뜨거운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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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출연 이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트로트 가수 박군이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군은 25일 iMBC에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출연 소감과 뜨거운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박군은 "SBS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이하 '트롯신')에 출연하면서 방송국 관계자 분들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며 "어리바리한 제 모습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또 기회를 주신 SBS 방송국 본부장님을 비롯한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초심 잃지 않는 자세로 보답하겠다"고 '미운 우리 새끼' 섭외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의 독립기가 그려졌다. 박군은 자신을 도와주러 온 이상민, 오민석에게 "지금 친한 형님 집에 얹혀살고 있다"라며 "사실 형님만 있는 게 아니라 형수님도 계시다. 아기도 있다"고 상황을 털어놨다.

암으로 투병하던 박군의 어머니가 아들의 군 복무 도중 별세했고, 제대 이후 갈 곳이 없는 박군을 위해 형님 가족이 손을 내밀어 줬던 것.

이 같은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다. 박군은 "사실 아직 이렇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현실감이 없어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트롯신'에 출연하며 제 개인사와 군 생활이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전사 출신으로 자랑스럽고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기를 얻을수록 항상 겸손하고 평소 살아왔던 것처럼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특히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형과 형수님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군은 "형과 형수님이 자신의 일처럼 좋아해 주시고 기뻐해 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 전역 후 힘든시기를 보내는 저를 많은 걱정을 하셨는데 '트롯신'에 이어 '미우새'까지 출연하게 돼 저보다 더 많이 좋아하셨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두 분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그저 마음만 먹먹하다. 가수로 대중에게 인정받고 좋은 무대로 팬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저의 가족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iMBC 장수정 |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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